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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와이피엔에프, 분체이송시스템 경쟁력으로 사업 확대-그로쓰리서치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12 08:25

수정 2024.03.12 08:25

디와이피엔에프 CI
디와이피엔에프 CI


[파이낸셜뉴스] 그로쓰리서치는 12일 디와이피엔에프에 대해 분체이송시스템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해외 인지도 상승에 주목했다. 2차전지부문에서도 매출 확대를 전망했다.

그로쓰리서치 이재모 연구원은 "디와이피엔에프는 분체이송시스템 제작 및 설치와 중소형 설계·조달·시공(EPC) 등이고 공기압분체이송시스템(PCS)에서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 3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이 회사의 PCS는 저압, 고속이동방식과 고압, 저속이동방식 2가지 모두 구현 가능하며 고압, 저속이동방식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구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핵심 경쟁력은 △대용량 이송시스템 △높은 안전성 △고객 대응 능력 등이다.

이 연구원은 "해외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으로 언급되는 러시아 발틱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인지도가 올라가고 있다"면서 "국내에서도 90%의 승률로 경쟁입찰에서 성공하는 추세다"라고 설명했다.


디와이피엔에프는 수송연료 비율을 줄이고 납사(나프타)를 더 추출해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COTC(Crude Oil to Chemicals) 공정에서도 기술력이 부각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친환경 자동차의 등장으로 운송부문 석유 수요는 감소하는 반면, 탄소중립 확대로 전방산업의 COTC 도입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PCS 기술을 기반으로 2차전지 설비 시장 진출도 확대될 전망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20년 코스모신소재의 양극재 관련 플랜트 건설 수주를 시작으로 2차전지 시장에 진출했다.


이 연구원은 "양극재, 전구체, 폐배터리 등 2차전지 설비 시장에서 약 500억원 이상의 수주를 확보했다"며 "2차전지 설비 투자가 늘어나면서 2차전지 매출 비중도 확대될 전망이고 국내 배터리 셀 및 소재 업체들과 협의하면서 2차전지 고객사 확보 노력도 지속되겠다"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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