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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깃한 과일' 日 젤리음료 시장 1조원 규모 육박

박소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13 07:00

수정 2024.03.13 07:00

'쫄깃한 과일' 日 젤리음료 시장 1조원 규모 육박
【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일본 젤리 음료 시장이 1000억엔 규모로 커졌다고 일본 식품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신문이 인용한 시장조사업체 인티지SRI+에 의하면 지난해 젤리 음료 시장의 판매 금액은 990억엔으로 전년 대비 9.9% 증가했다.

이 시장은 코로나19가 심해지면서 2020년에는 침체를 보였지만, 2021년부터 다시 확대 기조다.

신문은 코로나에 의한 자택 요양이나 백신 접종 시의 컨디션 관리 요구로, 지금까지 젤리 음료를 마셔 본 적이 없었던 신규 진입자가 많아진 점을 이유로 꼽았다. 일단 맛을 들인 사람들이 지난해 코로나19 완화로 통근이나 야외 활동 등에 음용 기회를 늘렸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업계 1위 모리나가제과의 'in젤리'의 4-12월 판매 금액은 8.5% 증가했다.
하우스 웰니스 푸드의 '1일분의 비타민 젤리' 시리즈는 지난해 두 자릿수 이상 판매량을 늘렸다.

젤리 음료는 특히 20·30대 여성층으로부터 성원을 얻고 있다. 리프레시 할 수 있고 피로감도 낮출 수 있는 데다, 식사 대체로서 수요도 채워주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관계자는 "지난해 폭염으로 외출 시의 수분·영양 보급의 수요가 높아졌고, 가을까지 기온이 높은 상태가 계속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며 "올해도 이런 현상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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