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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 10분만에 품절" 무신사 에디션 흥행돌풍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12 10:11

수정 2024.03.12 10:11

3월 4일 발매된 유니온블루x스토커즈 무신사 에디션.
3월 4일 발매된 유니온블루x스토커즈 무신사 에디션.
[파이낸셜뉴스] 무신사가 입점 브랜드 및 아티스트와 협업을 통해 발매한 단독 기획 상품이 발매 10분만에 품절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무신사는 이 같은 협업을 통해 기획한 '무신사 에디션'을 통해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12일 무신사에 따르면 지난 달 지난달 21일 첫선을 보인 '무신사 에디션(MUSINSA EDITION)'은 무신사에서만 발매하는 특별 제작 상품을 의미한다. 주목받는 아티스트, 크리에이터, 인플루언서 등을 발굴 및 엄선하고 입점 브랜드와 협업을 기획해 무신사 에디션으로 발매한다. 올해 상반기에만 무신사 에디션을 통해 10건 이상의 협업 컬렉션이 발매를 앞두고 있다.

첫 번째 무신사 에디션으로 선보인 상품은 글로벌 브랜드 아디다스(Adidas)의 가젤 85 스니커즈 3종이다.
아디다스의 시그니처 스니커즈인 가젤 85의 신규 색상을 무신사에서 단독 발매한 것이다. 아디다스 가젤 85 무신사 에디션은 스칼렛, 오프화이트, 그린 등 기존에 없던 컬러를 활용해 강한 대비가 돋보이는 배색을 선보여 브랜드 대표 인기 상품으로 떠올랐다.

입점 브랜드와 아티스트, 크리에이터 등과 협업을 통해 발매된 무신사 에디션도 흥행을 거뒀다. 대표적으로 지난 4일에는 무신사 에디션을 통해 '유니온블루 x 스토커즈' 24 S/S 컬렉션을 발매해 주목 받았다. 유니온블루는 베이식한 디자인으로 탄탄한 팬덤을 형성한 브랜드이며 함께 상품을 기획한 스토커즈는 21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패션 유튜브 채널이다.
브랜드 팬과 채널 구독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기획한 스트라이프 셔츠 3종은 무신사에서 발매된 지 10분 만에 약 2800개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품절을 기록했다. 추가 물량이 재입고된 후에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오로지 무신사에서만 구매할 수 있도록 특별히 기획된 상품을 선보임으로써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주요 취지"라며 "타깃 소비자로부터 높은 인지도와 선호도를 지닌 아티스트와 협업하는 기회라는 점에서 입점 브랜드들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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