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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인도, 바이오·우주 등 핵심신흥기술 협력 첫 회의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12 15:03

수정 2024.03.12 15:03

한국·미국·인도 핵심신흥기술대화 개최
핵심신흥기술 협력 지평, 인도로 확대
바이오, 양자, 우주 분야서 협력 강화키로 합의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지난해 8월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4차 한-인도 국가안보실 전략대화에 참석해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사진=뉴시스화상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지난해 8월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4차 한-인도 국가안보실 전략대화에 참석해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한국, 미국, 인도 정부는 12일 바이오·우주·양자 등 핵심신흥기술 협력 회의를 가졌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이날 서울에서 열린 한·미·인 핵심신흥기술대화에서 한국은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이, 미국은 타룬 차브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기술·국가안보 담당 선임보좌관이, 인도는 레칸 타카르 국가안보실 사무국(NSCS) 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제1차 한미 차세대 핵심신흥기술대화에서 한미 양자 간 핵심신흥기술대화를 인도까지 포함해 확대하기로 합의한 데 따라 열리게 됐다.

한·미·인 3국은 이번 회의에서 △바이오, 의약품 △반도체 공급망 △청정에너지 및 핵심광물 △인공지능 △우주 △양자 △첨단소재 등 핵심신흥기술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아울러 3국은 가까운 장래에 3국 정부와 민간기업이 함께 협력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인도는 우수한 기술 인력을 보유, 제약 공급망 분야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고 달탐사와 같은 우주 분야 연구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우리 정부는 이같은 인도와의 협력은 우리나라의 핵심기술 능력을 제고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통령실은 "이번 회의는 그간 미국과 일본 위주로 진행되던 우리의 핵심신흥기술 협력을 인도로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면서 "3국은 올해 적절한 시점에 차기 회의를 개최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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