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식품

인터리커, 화이트데이 앞두고 로맨틱 와인 '아루마'와 '아만까야' 어때요

박지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12 16:48

수정 2024.03.12 16:48

[파이낸셜뉴스] 설레는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드링크 인터내셔널의 자화사 인터리커가 로맨틱한 스토리가 담긴 레드 와인 2종을 추천한다고 12일 밝혔다.

인터리커가 추천하는 와인은 아르헨티나의 대표 생산자 까테나 패밀리 (Catena Family)와 프랑스 도멘 바론 드 로칠드 라피트(Domaines Barons de Rothschild Lafite)의 파트너십으로 탄생한 보데가스 까로다.

까테나 패밀리의 수장 니콜라 까테나는 현대 아르헨티나 와인 산업의 발전을 이끈 선구자이며 도멘 바론 드 로칠드 라피트는 보르도 그랑 크뤼 클라쎄 1등급 샤또 라피트 로칠드를 포함해 전 세계 10개의 와이너리를 소유하고 있는 명실 상부 최고의 와인 생산자다. 보데가스 까로 (CARO)의 이름은 까테나 (CATENA)의 CA와 로칠드 (ROTHSCHILD)의 RO가 합쳐져 탄생한 이름으로, 두 와인 명가의 조화로운 파트너십을 상징하는 이름이라 할 수 있다.

보데가스 까로는 남아메리카 안데스 산맥 기슭에 자리한 멘도자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평균 해발 1000m가 넘는 고산지대에 포도밭이 위치하고 있어 풍부한 일조량을 가지며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최대 30℃까지 이를 정도로 큰 일교차를 보이는 곳이다.
사막과 같이 건조한 기후 덕에 병충해의 큰 피해 없이 포도가 서서히 숙성되며 서늘한 밤 공기는 신선하고 강렬한 과실의 풍미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보데가스 까로-아루마 /사진=인터리커
보데가스 까로-아루마 /사진=인터리커
이들이 첫 번째로 추천하는 와인은 보데가스 까로의 말벡 100% 와인 '아루마 (Aruma)'다. 아루마는 안데스 산맥 고지대의 토착민 케추아 (Quechua) 족의 언어로 '밤 (Night)'을 뜻한다. 보데가스 까로의 포도밭이 위치한 멘도자 우코 밸리 지역의 깊고 어두운 밤과 청명한 공기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와인으로 말벡 특유의 짙은 보랏빛을 띠며 벨벳과 같이 부드러운 질감의 타닌이 입 안을 가득 메우는 바디감이 있는 레드 와인이다. 바이올렛 꽃과 강렬한 검붉은 과일의 아로마, 미묘한 민트의 뉘앙스가 전해져 오는 향기로운 밤의 와인이다.

보데가스 까로-아만까야 /사진=인터리커
보데가스 까로-아만까야 /사진=인터리커
두 번째로 추천하는 와인은 말벡 69%와 까베르네 소비뇽 31%의 블렌딩 레드 와인 '아만까야 (Amancaya)'다. 아만까야는 안데스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고유한 꽃의 이름으로 보데가스 까로의 포도밭 주변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야생화로 멘도자 지역에서는 오래 전부터 사랑을 고백할 때 이 꽃을 건넨다는 로맨틱한 이야기가 전해져 오고 있다. "누군가 당신에게 아만까야 꽃을 건넨다면, 이는 자신의 심장을 바치는 것과 같다.
"라는 설화는 아만까야 꽃이 상징하는 바를 잘 나타내 준다.

아르헨티나의 대표 품종인 말벡과 프랑스의 대표 품종인 까베르네 소비뇽 블렌딩인 아만까야는 깊고 진한 루비색을 띠며 잘 익은 딸기와 블랙 커런트, 무화과의 아로마가 돋보이는 와인이다.
향기로운 과일의 풍미 뿐 아니라 삼나무와 코코아, 시가의 향이 긴 여운과 함께 전해지며 섬세하고 우아한 타닌이 입 안을 가득 메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