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종목▶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4·4분기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계 1위 대만 TSMC와 2위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 격차가 더 벌어졌다.
12일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TSMC의 지난해 4·4분기 매출은 196억600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14.0% 늘었다. 시장 점유율은 57.9%에서 61.2%로 상승했다. TSMC의 분기 점유율이 60%를 넘은 것은 지난해 1·4분기(60.1%) 이후 3분기 만이다. 스마트폰, 노트북, 인공지능(AI) 관련 고성능컴퓨팅(HPC) 수요 확대에 힘입은 결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 매출은 36억1900만달러로, 전 분기보다 1.9% 감소했다. 시장 점유율은 12.4%에서 11.3%로 1.1%p 떨어졌다.
TSMC와 삼성전자의 점유율 격차는 49.9%p까지 확대됐다. 지난해 3·4분기(45.5%p)보다 격차가 더 벌어졌다.
이어 3~5위는 글로벌파운드리(5.8%), UMC(5.4%), SMIC(5.2%) 등의 순이었다.
글로벌 10대 파운드리 업체의 합산 매출은 304억8천900만달러로, 전 분기보다 7.9% 늘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