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12일(현지시간) 미 하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안 통과를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번스 국장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은 그들을 도울 뿐 아니라 중국의 공격 또한 억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번스 국장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중단은) 중국 지도부의 야망을 부추길 것이며, 인도·태평양 동맹국과 파트너들이 우리에게 갖는 신뢰가 약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이익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번스 국장은 "우크라이나는 이미 러시아의 공중·드론·미사일·항공기를 통한 러시아의 공격에 더 취약해졌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부진이 대만 등에 대한 중국의 침공 야망을 자극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풀이된다.
미 의회는 공화당의 반대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이 포함된 950억 달러(약 127조 원) 규모의 국가 안보 패키지를 아직 처리하지 못했다. 여기에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600억 달러 규모 지원안이 포함돼 있다.
한편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4억 달러 규모의 신규 군사 지원 패키지를 계획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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