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에 본부를 둔 비정부기구인 'SOS어린이마을'이 운영하는 고아원에서 11일에 진행된 대피는 지난해 10월7일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이 발발한 이후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의 대피 중 하나로 알려졌다.
독일 외교부는 성명에서 68명의 고아와 11명의 직원들이 가자지구 남부 도시 라파에서 요르단강 서안지구 베들레헴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번 대피 과정에서 독일의 역할을 자세히 설명하지 않은 채 "우리의 집중적인 노력이 어제(11일) 마침내 성공으로 이어져 안도하며 관련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SOS어린이마을 측은 AP통신에 고아들이 현재 베들레헴에 있다고 확인했지만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미숙아 28명이 가자지구에서 이집트로 대피한 바 있다.
대피한 고아들에 대한 소식은 이스라엘 정부 내 극우 장관들의 반발을 촉발시켰다.
베잘렐 스모트리히 재무장관은 이스라엘인들이 하마스에 여전히 포로로 잡혀 있는 동안 가자지구에서 아이들을 이송하라는 "부도덕한 명령을 누가 내렸는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에게 해명할 것을 요구했다.
이스라엘군은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AP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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