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경인전철 인천행 막차서 화재 발생…승객 대피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13 09:15

수정 2024.03.13 09:15

인명피해는 없어, 객차 상부 전기적 요인 추정
경찰과 소방당국이 경인전철 도원역에서 화재가 발생한 전동차의 상부를 살펴보며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경인전철 도원역에서 화재가 발생한 전동차의 상부를 살펴보며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13일 새벽 경인전철 인천행 마지막 열차에서 화재가 발생해 승객들이 도피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13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6분께 경인전철 전동차(K277호)가 도원역에 진입하는 순간 전동차 상부에서 ‘퍽’하고 소리와 함께 불꽃이 튀며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불꽃이 나고 터지는 소리가 났다”는 역무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전동차 지붕에서 발생한 소량의 불꽃을 진압했다.

이 화재로 전동차에 타고 있던 승객 7명이 전동차에서 내려 대피했으며 인명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전동차 5번째 객차의 상부 팬터그래프 지지대 애자가 일부 단락된 것으로 보아 열차 상부 팬터그래프 지지대 애자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구체적인 화재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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