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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신중년 위한 '50+생애재설계대학' 10개교 운영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13 10:06

수정 2024.03.13 10:06

부산시청사 전경.
부산시청사 전경.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신중년 세대의 인생 2막을 위한 역량 강화와 사회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부산시 50+생애재설계대학'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부산시 50+생애재설계대학은 퇴직 등 생애전환기를 맞이한 50∼64세 신중년 세대를 대상으로 대학별 특화된 생애재설계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2017년 부산대와 동의대를 시작으로, 지난해 선정된 경남정보대학교와 부산과학기술대학교를 포함해 총 10개 대학이 이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시는 8개 대학 위탁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지난달 공모를 거쳐 부산대, 동의대, 신라대, 부산가톨릭대, 부산경상대, 대동대, 부산외국어대, 동의과학대 등과 위탁계약을 체결했다.

부산대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기술과 수익화 사업방안을 제시하는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 및 챗지피티(ChatGPT)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동의대는 드론 조종·항공촬영 기술, 민간·국가자격증 취득 교육인 무인항공기(드론) 종합기술교육 전문가 양성과정을 마련했다.


신라대는 귀농 귀촌과 도시농업을 적용한 창업 컨설팅을 지원하는 '도시농업 실용 교육'을 운영하고 부산가톨릭대학교는 웰니스 케어 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한다.

이 외에도 부산경상대는 '디지털 디자인 전문가 양성과정', 대동대는 '신중년 맞춤형 보건의료 관련 인력 양성과정’, 부산외대는 ‘예방운동관리사 양성과정’ 등을 각각 준비했다.

교육은 1년 과정으로, 평균 주 2회 수업으로 진행한다.


배병철 사회복지국장은 "50+생애재설계대학 운영을 통해 퇴직을 전후한 신중년 세대가 의미 있고 보람된 인생 2막의 삶을 성공적으로 시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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