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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오는 15일(현지시간)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되는 냉난방 공조 전시회 'MCE 2024'에 참가해 고효율 공조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MCE는 격년마다 개최되는 유럽 최대 규모 공조 전시회다. 삼성전자는 약 500㎡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해 주거용 친환경 냉난방 시스템인 고효율 히트펌프 EHS 및 상업용 공조 솔루션을 소개했다. 또 스마트싱스와 무풍 에어컨을 체험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전자의 무풍 에어컨, EHS 모노, 터치중앙제어기 등 6개 제품이 'MCE 2024 우수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EHS 하이드로 실내기 '클라이밋허브'를 처음 공개했다. 해당 제품은 전면에 7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집안의 에너지 사용 현황을 한눈에 확인하고, 터치로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다. 유럽 공동 주택에 적합하도록 슬림한 디자인에 강화된 단열 성능을 갖췄다. 스마트싱스를 통해 집안의 연결된 기기까지 통합 에너지 관리가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고효율 시스템에어컨 'DVM' 시리즈의 신제품도 선보였다.
'DVM S2'는 인공지능(AI) 기반으로 냉방 운전 패턴의 변화와 실외기 상태를 학습한다. 이를 통해 기존 대비 약 20% 빠르게 냉방하고, 설치 환경에 맞춰 온도와 압력을 최적화해 컴프레서에서 사용되는 에너지를 절약한다.
'DVM S 에코'는 기존의 R410A 냉매보다 온난화지수(GWP)가 33% 수준으로 낮은 차세대 R32 냉매가 적용됐다. 기존 제품보다 높이가 약 30% 낮아져 설치성이 향상됐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벽걸이형과 1웨이·4웨이 카세트형 무풍에어컨 라인업 및 스마트싱스를 중심으로 한 홈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을 소개했다.
이무형 삼성전자 생활가전(DA)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차별화된 무풍 공조 솔루션으로 상업용 공조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고효율 제품을 선보이며 유럽 공조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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