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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총선 8개 선거구 대진표 확정...현역 의원 모두 생환[2024 총선]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13 13:30

수정 2024.03.13 13:30

중진 vs 신진 맞대결 구도 형성
4·10 국회의원 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강원도내 8개 선거구 여야 대진표가 확정됐다. 연합뉴스
4·10 국회의원 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강원도내 8개 선거구 여야 대진표가 확정됐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특별자치도내 8개 선거구 여야 대진표가 확정, 본선 경쟁의 막이 올랐다.

13일 도내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지난 12일 춘천·철원·화천·양구 을(이하 춘천 을) 선거구 결선 투표에서 허인구 전 G1사장을 누른 현역 한기호 의원이 공천자로 확정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도 전성 변호사가 유정배 전 대한석탄공사 사장을 꺾고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춘천 을 선거구 본선 진출자가 결정되면서 도내 8곳 선거구 여야 대진표가 모두 확정됐다.


특히 도내 8개 지역구 여야 현역의원들이 모두 공천 경쟁에서 살아 아오면서 강원 총선은 '중진 vs 신진'의 대결구도가 형성됐다.

강원 정치 1번지 춘천·철원·화천·양구 갑 선거구는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의 아성에 국민의힘 김혜란 변호사와 무소속 오정규 후보가 도전한다.

춘천 을 선거구는 현역인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전성 변호사, 무소속 이호범 전 강원도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간 3파전이 예고됐다.

원주 갑은 지난 2022년 6월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맞붙은 후보들이 ‘리턴매치’에 나서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역인 국민의힘 박정하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원창묵 전 원주시장이 리턴매치 주인공이다.

원주 을은 ‘정치 신인’ 국민의힘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이 3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송기헌 의원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강릉은 5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5선 도전에 나선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의 아성에 더불어민주당 김중남 도당 탄소중립위원장, 개혁신당 이영랑 전 한국이미지리더십센터 대표, 진보당 장지창 강릉청년대표, 무소속 김한근 전 강릉시장이 도전한다.

동해·태백·삼척·정선은 3선 도전에 나선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의 맞상대로 더불어민주당 한호연 전 지역위원장, 개혁신당 류성호 전 태백경찰서장이 나섰다.

속초·인제·고성·양양 역시 3선 고지를 향한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도균 전 수도방위사령관, 개혁신당 임병성 당대표 정책특보, 자유민주당 주현관 실향민중앙협의회 부회장이 한판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도내 선거구 중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홍천·횡성·영월·평창 선거구에는 현역인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에 더불어민주당 허필홍 전 홍천군수가 도전한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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