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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철저” 부산도시공사, 임대아파트 등 집중 점검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13 16:02

수정 2024.03.13 16:02

얼음 녹는 해빙기 대비 임대아파트 사업장 취약점 점검… 아파트 기계설비 점검도 시행
[파이낸셜뉴스] 부산도시공사가 만일의 사고 재해 상황을 선제 예방하기 위해 임대아파트 등 전 사업장에 대한 집중 점검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공사는 얼음이 녹는 ‘해빙기’를 맞아 지난 11일 시청앞 행복주택을 찾아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아울러 공사에서 관리 중인 전 임대아파트의 기계설비 성능 점검도 진행 중이다.

김용학 부산도시공사 사장(왼쪽 두 번째) 등 기관 경영진이 지난 11일 오후 해빙기 안전사고 대비를 위해 시청앞 행복주택에서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 공사 제공
김용학 부산도시공사 사장(왼쪽 두 번째) 등 기관 경영진이 지난 11일 오후 해빙기 안전사고 대비를 위해 시청앞 행복주택에서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 공사 제공

시청앞 행복주택 점검은 결빙됐던 지표면이 녹아 지반이 약해지는 취약시기를 대비해 진행됐다.
이날 김용학 공사 사장과 기관 안전관리단은 취약 시설을 점검하고 업장 관계자에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또 공사는 지난 11일부터 오는 15일까지 경영진 및 민간 전문가와 점검반을 꾸려 공사 출자 토지, 대규모 건설현장, 임대아파트 등의 ‘해빙기 대비 안전 실태점검’을 진행 중이다.

이들은 ‘옹벽·석축·흙막이 등 붕괴와 전도’ ‘벽면·배수로·건축물의 균열과 누수’ ‘재난 상황 보고·대응 체계’ 등을 집중 확인한다. 점검 과정에서 즉시 보완 가능 사항은 현장 조치하고 정밀 안전진단이 필요한 곳은 신속 조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 사업장에 해빙기 안전사고 유형과 대처법, 사고 발생 시 조치 요령 등이 담긴 ‘해빙기 안전보건 기술 자료’를 배포한다.
나아가 별도 교육을 통해 시설물 관리자와 건설 현장 관리감독자의 재난 대비·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공사는 관리 중인 5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중앙집중식 난방 공동주택은 300세대) 12개 지구를 대상으로 임대아파트 기계설비 성능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열교환기 등 아파트의 노후 장비를 개선해 기존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임으로 입주민 관리비 부담 완화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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