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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자치도, 웰파인 등 그린바이오 선도기업 4곳 선정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13 16:30

수정 2024.03.13 16:30

기업당 5000만~2억원 지원
상장지원 등 스케일업 유도
강원특별자치도청.
강원특별자치도청.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자치도가 횡성 웰파인, 강릉 옵트바이오와 지티지 바이오, 양양 병풀농원 등 4곳을 그린바이오 선도기업으로 선정했다.

13일 강원차지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도내 그린바이오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당 5000만~2억원을 지원해 사업화자금, 유통판로확대, 기업 상장지원 등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지난달 그린바이오 분야 16개 기업의 신청을 받아 전문가 심사평가를 거쳐 예비·초기창업, 창업도약기업, 첨단기술 선도기업 등 3개 유형에서 4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횡성 웰파인은 천연물을 소재로 하는 건강기능식품 제조 기업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여주 추출물을 활용, 체지방 감소에 탁월한 기능성 원료와 제품을 개발하게 되며 도내 농가 계약재배 등을 통해 원료를 수급할 계획이다.

강릉 옵트바이오는 국내 천연물 소재에 생명과학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첨단 바이오 신기술로 천연물 소재 분야에서 거듭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강릉과학산업단지 내에 R&D 연구소가 있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 피뿌리풀을 피부진정 및 피부장벽 개선에 효과가 있는 글로벌 화장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양양 병풀농원은 기능성과 생산성이 높은 국산 병풀 품종 개발과 수경재배 시설 등을 갖춘 전문업체로 양양에 자회사를 설립했다.

병풀농원은 병풀을 초미세 분말로 가공해 다양한 병풀 가공 제품을 개발하고 안정적 판로개척으로 병풀을 고소득 작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지티지 바이오는 강릉에 소재한 기업으로 단일배지 복합배양을 통한 우수 미생물제제를 개발, 축산분뇨 및 슬러지 분해, 악취저감, 수질개선제, 토양개량제를 생산해 축산분뇨로 인한 환경오염과 악취민원, 토양오염을 저감하는데 기여할 계획이다.


석성균 도 농정국장은 “바이오소재 농업을 활성화해 바이오소재 산업에서 창출된 부가가치가 농업 분야로 환류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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