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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 30일 출격"… 국토부 공기업 안전관리 만전

성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13 18:07

수정 2024.03.13 18:07

25일 개통 첫단추 승인검사 결과
통과시 예정대로 수서~동탄 운행
철도공단·코레일 등 막바지 시찰
국민 참여 안전점검 전개도 병행
지난달 23일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기관사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수서~동탄구간 영업시운전을 실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3일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기관사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수서~동탄구간 영업시운전을 실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수서~동탄)의 부분 개통을 앞두고 국토교통부 공기업들이 막바지 점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지난달부터 진행한 GTX-A노선 수서~동탄 구간의 철도안전관리체계 최초 승인검사 결과가 오는 25일에 나올 전망이다. 철도안전관리체계 최초 승인검사는 신규 노선을 운영할 경우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공단 관계자는 "현장검사를 끝냈고 최초 승인에 필요한 보완사항들을 조치 중"이라며 "개통 예정일 직전에 국토부에 검사결과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TX-A노선 승인검사에서 특별한 이상이 없으면 예정대로 오는 30일 개통된다.

국가철도공단 이성해 이사장은 GTX-A의 차질없는 개통을 위해 현장 경영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이 이사장은 지난달 취임 직후 GTX-A노선 수서역으로 향했다. 이어 성남역, 동탄역 등 GTX-A노선의 주요 건설현장도 직접 방문해 점검했다. 지난 8일에도 수서역을 재방문해 대합실, 연결통로, 환승통로를 포함한 승객 편의시설을 살펴보는 등 GTX-A 개통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코레일 한문희 사장도 지난달 중순 현장을 찾아 종합점검에 나섰다. 한 사장은 수서~동탄 구간의 시운전 GTX 차량에 직접 승차해 차내 시설과 현황을 확인했다. 이 외에도 GTX 성남역 신축공사 현장과 GTX수서역을 찾아 승강장과 고객 환승 동선 등을 점검하고 전 직원에게 철저한 현장 안전관리를 강조했다.

이어 곧바로 서울 구로구 철도교통관제센터로 발길을 옮겨 관제운영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코레일이 GTX-A 노선의 관제 업무를 담당하기 때문이다.

SRT 운영사인 에스알은 지난달부터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SRT노선과 겹치는 GTX-A노선의 수서∼동탄구간을 살펴보기 위해서다. 지난달부터 진행되고 있는 영업시운전에 대비해 안전·영업·차량·시설 등 분야별 현안을 점검하고, 위기상황이 발생시 즉각 대처하기 위한 비상대응 시나리오도 수립했다.

국민이 직접 참여해 확인하는 안전점검도 진행되고 있다. 교통안전공단은 지난 7일 GTX-A노선 개통을 위해 철도이용자와 철도역사 전문가로 구성된 '철도이용자 개통점검단' 활동을 진행했다. 철도이용자와 전문가의 시각에서 위험요인을 찾아 개선점을 마련하고 역사 이용편의를 증진하기 위해서다. 공단은 이번 점검 개선사항을 철도종합시험운행 영업시운전 결과에 반영할 계획이다.

국가철도공단도 '국민 참여 안전점검'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주 국민 참여 점검단 300명을 모집했고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본격적인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팀당 50명씩 6개팀으로 구성해 하루에 2개팀이 오전과 오후로 나눠 실시한다.
GTX-A 노선의 수서역, 성남역, 동탄역의 시설은 물론 시승을 통해 철도차량의 안전점검을 진행하게 된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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