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HD현대重, 차세대 이지스함 2번함 건조 가속

최종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13 18:21

수정 2024.03.13 18:21

기공식 열어… 2026년 해군 인도
HD현대중공업, 방위사업청, 국방기술품질원 관계자들이 지난 12일 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 특수선 야드에서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2번함 기공식을 진행한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HD현대 제공
HD현대중공업, 방위사업청, 국방기술품질원 관계자들이 지난 12일 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 특수선 야드에서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2번함 기공식을 진행한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HD현대 제공
HD현대중공업이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 해상전력이 될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광개토-III Batch-II) 2번함 건조를 본격화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2일 울산 본사 특수선 야드에서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2번함의 기공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기공식은 선박에 사용되는 첫 번째 블록을 도크 안에 거치하면서 성공적인 건조와 안전을 기원하는 행사로, 선박 건조가 본궤도에 올랐음을 의미한다.

대한민국 해군은 총 3척의 8200t급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을 도입할 계획으로, HD현대중공업이 3척 모두 건조를 맡았다.
선도함인 정조대왕함은 올해 하반기 인도를 앞두고 시험평가가 진행 중이며, 2번함은 이날 기공했고 마지막 3번함은 올해 말 착공할 예정이다.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은 길이 170m, 폭 21m, 경하톤수 8200t 규모로 최대 속력 30노트(약 시속 55㎞)로 운항할 수 있다. 기존 세종대왕급 이지스구축함과 대비해 탄도탄 요격 능력이 추가되고 대잠 작전 수행 능력이 향상된다.


이날 기공한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2번함은 내년 진수를 거쳐 내년부터 시운전을 실시하고, 2026년 말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최종근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