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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엘사이언스, 유럽 모터사이클에 실리콘렌즈 첫 적용

강경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14 08:41

수정 2024.03.14 08:41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오른쪽 두번째)가 폴리머옵틱스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아이엘사이언스 제공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오른쪽 두번째)가 폴리머옵틱스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아이엘사이언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아이엘사이언스가 영국 폴리머옵틱스를 통해 유럽 모터사이클 업체에 3000대분 실리콘렌즈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14일 아이엘사이언스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해 11월 한영수교 140주년 기념 대통령 국빈방문 행사 일환인 '한영비즈니스포럼'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이번에 초도물량 공급계약을 맺었다.

폴리머옵틱스는 잉글랜드 서부 미들랜드 행정 중심지 코번트리에 위치했다. 지난 1998년 마이크 해니와 크리스 페라리가 설립한 뒤 광학 설계와 제조 분야에서 성장해왔다.
2014년에는 자동차용 조명 설계에 특화된 폴리머옵틱스오토모티브를 자회사로 설립했다.

마이크 해니 폴리머옵틱스 대표는 "세계 최초로 광학용 실리콘렌즈를 상용화한 아이엘사이언스 기술력이 모빌리티 분야에서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폴리머옵틱스가 축적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아이엘사이언스 혁신 기술력을 결합해 향후 모빌리티 도심항공교통(UAM) 시장에서도 시너지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는 "세상에 없던 기술을 창조해 시장을 열어가는 것이 쉽지 않은 여정이지만 지속적인 도전으로 다양한 분야에 점차 적용되고 있다"며 "자동차 전장 램프에 적용하던 제품이 모터사이클 분야로 확장됐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리콘렌즈 기술을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에 확장,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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