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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銀 국제물류 탄소 배출 줄인다...은행권 최초 '고그린 플러스' 가입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14 18:42

수정 2024.03.14 19:12

BNK부산은행은 국내 은행권 최초로 지속가능한 항공연료를 사용해 배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고그린 플러스(GoGreen Plus)' 서비스에 가입했다고 14일 밝혔다.

고그린 플러스는 국제특송기업 DHL이 지난해 국내에 출시한 서비스다. 회원사인 고객이 지속가능 항공유 구매를 위한 추가비용을 일부 부담하는 대신 탄소배출량을 최대 80%까지 감축하는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 고객참여형 서비스다.


폐유·폐기물과 잔류물에서 나오는 지속가능 항공유는 기존 제트연료에 비해 수명주기 동안 최대 80%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부산은행은 이 서비스 가입으로 물류운송과 유통 과정 등에서 간접적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기여하게 되며, 연 단위로 감축량을 측정해 공인인증기관이 발행하는 인증서를 취득할 수 있다.


방성빈 부산은행장은 "지역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선도기업으로서 탄소배출 저감활동에 참여하게 돼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부산은행은 기후변화를 비롯한 환경문제 해결에 사회적책임을 다하면서 모범적인 ESG 경영을 실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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