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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사랑의열매에 찾아온 익명의 기부천사...성금 1550만원 전달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15 09:48

수정 2024.03.15 09:48

익명의 기부천사가 전한 손편지. 부산사랑의열매 제공
익명의 기부천사가 전한 손편지. 부산사랑의열매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사랑의열매는 지난 14일 익명의 기부천사가 사무국을 찾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 1550만원을 기탁했다고 15일 밝혔다.

본인의 신분을 밝히지 않은 익명의 기부자는 “정신재활시설 지원을 위해 써달라”는 손 편지와 함께 성금 1550만원이 담긴 봉투를 건넸다.

부산사랑의열매에 따르면 이 기부자는 지난 10년 간 정신장애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넉넉한 형편이 아닌 상황에서도 열심히 성금을 모았으며,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정신재활시설의 보다 나은 서비스에 도움이 되고자 성금을 전달했다.

전달한 성금은 부산·울산 정신재활시설협회를 통해 부산지역 정신재활시설 중 주간재활시설 9곳, 직업재활시설 3곳, 공동생활가정 및 주거제공시설 3곳, 종합시설 1곳에 전달돼 정신장애인의 재활을 위한 서비스 제공에 사용된다.


부산·울산 정신재활시설협회 배소연 회장은 “부산지역의 정신재활시설에 대한 기부자의 관심과 따뜻한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면서 "재활시설을 이용하는 회원 분들의 지역사회 내 건강한 삶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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