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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저고위 부위원장 "저출산 해법, 양육부담 경감·일가정 양립 지원"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15 11:30

수정 2024.03.19 13:46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뉴스1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뉴스1


[파이낸셜뉴스]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15일 “저출산 해법의 큰 축은 양육부담 경감과 일가정 양립 지원 으로 보고 있다”며 “정책 사각지대가 해소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적극 협업해서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주 부위원장은 이날 '양육 부담·경력단절 없이 일 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주제로 워킹맘·워킹대디를 대상으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3차 간담회는 초등 이하 어린 자녀를 키우면서 일을 병행하는 다양한 직군의 맞벌이 부모가 참석했다.

현재 육아휴직 중인 참석자는 "육아휴직급여가 낮아 육아휴직을 선뜻 결심하기 어려다"며 "급여를 인상하면 남성들도 더 많이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자녀를 키우는 남성은 "워라밸을 위해 이직을 결심했다"며 "남성이 자녀를 돌볼 수 있도록 가족친화적 기업 문화 조성이 우선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프리랜서·자영업자도 일하는 부모로서 육아휴직과 같은 일가정양립제도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는 건의도 나왔다.


이 밖에 경력단절을 경험한 워킹맘은 "사교육비 경감, 초등돌봄 질 제고도 저출산 대응에 중요한 과제"라고 전했다.

주 부위원장은 “맞벌이 부모들이 일과 육아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각자의 방식으로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책수요자 릴레이 간담회는 저출산 정책에 대한 효과성, 개선 필요성 등 정책수요자의 의견을 청취하여 실수요자가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고 개발하기 위한 간담회다.
앞서 지난 2월 건강·난임 분야, 양육·돌봄 분야 등에 이어 세번째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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