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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직 신설' 유한양행 주총 온 창업주 손녀…"침묵할것"

뉴시스

입력 2024.03.15 10:44

수정 2024.03.15 10:44

유한양행 창립자 유일한 박사 손녀, 주총 참석 15일 본사 주총 개최…"할아버지 진실성 중요"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유한양행 창업주 故 유일한 박사의 손녀 유일링 유한학원 이사가 15일 서울 동작구 유한양행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주총에서 정관을 변경해 회장, 부회장 직제를 신설하려는 회사 방침으로 내홍을 겪고 있다. 2024.03.15.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유한양행 창업주 故 유일한 박사의 손녀 유일링 유한학원 이사가 15일 서울 동작구 유한양행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주총에서 정관을 변경해 회장, 부회장 직제를 신설하려는 회사 방침으로 내홍을 겪고 있다. 2024.03.15.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유한양행 창업자 고(故) 유일한 박사의 손녀인 유일링 유한학원 이사가 15일 서울 유한양행 본사에서 열린 제101기 유한양행 주주총회에 참석해 “할아버지의 정신을 지지하기 위해 참여했다”고 밝혔다.

유 이사는 이날 주총이 시작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저는 여기에 어떤 것도 방해하러 온 것이 아니라 할아버지의 정신과 회사를 지지하기 위해 참여했다”며 “이것은 진실성(integrity)과 통치(governance)에 대한 할아버지의 원칙에 대한 것으로, 이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유한양행은 이번 정기주총에서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을 안건으로 상정해 회장, 부회장 직제 신설을 예고한 바 있다.

그러자 유한양행에 회장직이 신설되면 이정희 전 대표이자 유한양행 현 이사회 의장이 회장에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이 의장이 유한양행을 사유화하려고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실제로 유한양행 본사 앞에는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이를 반대하는 트럭시위가 등장하기도 했다.



또 유 이사가 최근 언론을 통해 “유한양행이 할아버지의 창립 원칙으로부터 멀어지고 있는 것 같아 우려된다”며 “유한양행 회장직 신설로 ‘견제와 균형’의 창립정신이 흔들릴 수 있다”고 밝혀 유한양행 내부에 이상기류가 진짜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 나왔다.


다만 유 이사는 이날 “오늘 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회장직 신설 안건이 통과되더라도 아무 얘기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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