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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은행 MLF 금리 2.50%로 동결

이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15 11:15

수정 2024.03.15 13:00

7개월째 동결, 은행 건전성과 외환 시장 안정 유지에 초점
베이징의 중국인민은행 본부. 뉴시스
베이징의 중국인민은행 본부. 뉴시스


[파이낸셜뉴스]【베이징=이석우 특파원】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15일 시중은행에 1년간 단기자금을 융통하는 중기 유동성 지원창구(MLF) 금리를 2.50%로 동결했다.

인민은행이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1년물 MLF 통해 자금 3870억 위안(약 71조3551원)을 공급하면서 금리를 7개월째 그대로 유지했다. 시장에선 경기지원 확대를 위해 인민은행의 MLF 금리 인하를 기대했다.

이번 MLF은 기한을 맞는 1년물 MLF 4810억 위안을 대체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인민은행은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최우량 대출금리(LPR) 1년물을 MLF 금리를 기반으로 해서 설정한다.

앞서 인민은행은 지난달 20일 주택융자 금리 기준인 우량대출금리(LPR) 5년물을 3.95%로 종전 4.20%에서 0.25% 포인트 낮췄다.


인민은행은 금융기관의 대출금리 기준이 되는 1년물 LPR 경우 3.45%로 6개월째 동결했다.

5년물 LPR은 지난해 6월 이래 8개월 만에 내렸다. 당시 인하폭 0.10%p에서 대폭 확대했다.
인민은행은 신용 수요를 자극해 침체한 동산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5년물 LPR을 인하했다.

현지 이코노미스트 등 시장에서는 중국 금융당국이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 완화를 기대해 왔다.
그러나 중국 금융당국은 환율과 외화 유출, 은행 부실 등의 부작용을 고려, 금리 유지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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