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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100년공방 마가레텐회에 도자기전 열어

박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15 11:23

수정 2024.03.15 11:23

신세계백화점 마가레텐회에 공방 작품. 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 마가레텐회에 공방 작품. 신세계백화점 제공.

[파이낸셜뉴스]
신세계백화점은 대구점을 시작으로 광주신세계·대전신세계 아트&사이언 · 강남점에서 독일 생활자기 공방 ‘마가레텐회에’ 설립 100주년 기념 전시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마가레텐회에 공방은 독일 에센 지역의 폐광한 탄광이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촐페라인에서 이어져오는 곳으로, ‘바우하우스’ 정신을 계승한 깊은 역사와 전통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미술·공예·건축 전문 학교로 유명한 독일 바우하우스가 추구하는 이념 중 하나는 미와 실용성의 조화다. 마가레텐회에의 작품 역시 예술성뿐만 아니라 실용성까지 겸비한 것이 특징이다.

‘쓰임: 100년 공방 마가레텐회에와 이영재’라는 제목으로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마가레텐회에 장인들이 제작한 생활 자기 작업을 중점적으로 선보이며 우리의 일상 속으로 스며드는 예술의 가치를 소개한다. 특히 공방의 수장이 유명 도예가인 이영재 작가로 더욱 의미가 깊다.


공방을 이끄는 이영재 작가는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20대에 독일에서 도예 과정을 공부하면서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한국과 독일의 도자 문화의 차이와 특성을 깊이 이해하고 융합한 작품들로 인해 독특한 아름다움을 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영재 작가가 1993년 수장을 맡은 이후 마가레텐회에 공방은 1997년과 2005년에 헤센주 독일 예술 공예 1등상을, 2001년에는 제1회 바이에른주 디자인상 1등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 대표작품으로는 이영재 작가의 ‘사발’, ‘방추 항아리’, 등이 있으며, 이 밖에도 마가레텐회에 공방에서 선보이는 수공예 작품인 머그 130여점, 사각 접시 50여점 등 총 1300개에 이르는 다양한 도예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미세한 선의 차이와 유약 활용에 따라 각기 다른 매력을 전달하는 ‘사발’과 두 개의 사발이 합쳐져 만들어지는 ‘방추 항아리’는 작가만의 독특한 해석을 통해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변화시킨 대표적인 작품이다.


신세계갤러리 관계자는 “세계적인 도예가 이영재 작가가 이끄는 독일 마가레텐회에 전시를 7년만에 신세계백화점에서 단독으로 선보이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콘텐츠와 색다른 전시로 고객들의 바쁜 생활 속 힐링의 시간과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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