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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강사 레이나 교육 정책 발표…"국힘, 교육발전특구 활성화 책임지고 추진"[2024 총선]

서지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15 17:10

수정 2024.03.15 17:10

"교권 침해 시 즉각 조치..학폭 전담 인력 확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김효은 EBSi 영어강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2.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사진=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김효은 EBSi 영어강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2.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15일 정강정책 연설을 통해 "교육발전특구 활성화를 책임지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영입인재인 '레이나' 김효은 전 EBSi 영어강사(경기 오산)는 이날 MBC에 출연해 △교육발전특구 활성화를 위한 입법 기반 마련 △선진 스마트 교육 생태계 조성 △교사 인권 보호 △학교폭력 대응 전담 인력 확보 등 교육 공약을 발표했다.

김 전 영어강사는 "정권교체와 함께 국민의힘과 정부는 교육개혁을 시대적 과제로 천명했다"며 "교육에 대한 구조적 혁신에 과감히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다양성과 자율성, 선택과 집중, 공정과 안심의 교육 등 세 가지 교육 혁신 원칙을 제시했다.


먼저 국민의힘은 정부와 함께 교육발전특구를 통해 다양성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 전 강사는 "전국 지역별 특성, 산업 수요와 연계된 지역 명문고를 육성해 해당 지역 학생·지역주민도 얼마든지 다양한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1차 시범지역으로 6개 광역 지자체와 43곳 기초 지자체가 선정돼 눈앞의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전 강사는 "부산에는 국제 K팝고가 들어서고 춘천에도 자율형 공립고가 탄생하게 된다. 우주항공고, AI·빅데이터고, 자율주행고, 더 이상 상상 속의 학교가 아니다"라며 "교육발전특구 활성화에는 입법 기반이 필수적이다. 국민의힘이 책임지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학생들의 정서 안전을 위한 지원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전 강사는 "공동체 안정과 조화로운 사회 분위기를 만드는 원동력을 공교육 단계부터 마련하겠다"며 "체육, 예술 등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활동을 마련함과 동시에 학생들의 마음 건강까지 두루 살필 수 있도록 예산과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그는 "국민의힘은 첨단 기술이 주는 편의를 최대한 활용해 학생별 맞춤형 교육이 적재적소 제공되도록 함과 동시에 교육 현장에서 시간과 자원이 낭비되지 않도록 선진 스마트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공정한 교육을 위한 정책도 언급했다. 김 전 강사는 "정부와 함께 저소득층 교육급여를 최저교육비 100% 수준으로 끌어 리고 제가 몸담았던 EBS 강의의 양과 질도 향상시키겠다"며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유·청소년에게 문화예술교육 이용권을 지급하고, 각 지자체 차원 무료 강좌가 열릴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안전한 학교를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김 전 강사는 "교권 침해 시 즉각적 조치를 통해 추가 가해, 수업 방해 등을 차단하고, 교사의 정신건강 보호와 치유를 위한 심리 상담 등 지원 프로그램을 확충하겠다"며 "학교폭력 대응 전담 인력을 통해 교원의 업무를 경감시켜 드리고,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진상 규명이 이뤄지도록 조사 절차의 독립성을 보장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전 강사는 자신이 정치에 뛰어든 이유에 대해 "듣기 좋은 말만 들려주는 정치가 아니라, 정말 삶에 도움을 주는 정치가 시작돼야 한다"며 "함께 대한민국을 확 바꿔보자는 국민의힘 제안에 힘겨운 도전으로 화답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전 강사는 "꿈에 그리던 EBS 강의 녹화장에 처음 들어섰을 때 순간이 기억난다. 무조건 잘하겠다는 생각 뿐이었다"며 "지금도 마찬가지다.
저와 국민의힘은 반드시 잘하겠다"고 덧붙였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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