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2·삼성생명)이 2024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전영오픈(슈퍼1000) 2연패를 향해 순항 중이다.
여자 단식 세계 1위인 안세영은 15일(현지시간) 영국 버밍엄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한위에(중국·8위)를 2-0(21-16 21-19)으로 꺾었다.
1899년부터 시작된 전영오픈은 배드민턴 대회 중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안세영은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입은 부상으로 한동안 고전했던 안세영은 최근 프랑스오픈에서 우승, 부활을 알렸다.
32강전에서 대만의 쉬원치를 2-0(21-17 21-16)으로 완파했던 안세영은 16강전에서 푸살라 신두(인도)마저 2-0(21-19 21-11)으로 누르고 8강에 올랐다.
안세영은 8강전에서도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상대를 제압하며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안세영은 한위에를 상대로 4연승을 달리며 상대 전적에서 7승1패의 우위를 이어갔다.
안세영의 준결승전 상대는 '숙적' 야마구치 아카네(일본·4위)다. 상대 전적에서 10승12패로 뒤지지만, 최근 4연승 중이라 자신감은 충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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