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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 류준열 혜리 결별 시기 틀렸나…블로그 글 전부 삭제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18 04:20

수정 2024.03.18 04:20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파이낸셜뉴스] 배우 한소희가 블로그 글을 전부 삭제했다.

일각에서는 현재 열애중인 배우 류준열과 그의 전 연인인 혜리의 결별 시기를 한소희가 착각했고, 그 부담감에 글을 내린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온다.

17일 한소희의 블로그에는 "아직 작성된 글이 없습니다"라는 글귀만 나올 뿐, 어떤 게시물도 찾아볼 수 없다.

한소희는 블로그를 통해 소소한 일상 이야기도 공유해왔다. 배우 류준열과 열애를 인정한 창구도 이 블로그였다.

한소희는 16일 장문의 글을 통해 "(류준열과) 서로 마음을 주고받았던 당시는 이미 2024년의 시작이었고 그 분(혜리)과의 이별은 2023년 초에 마무리가 되었고 결별 기사는 11월에 나왔다고 들은 바가 있다.
이 사실을 토대로 저는 제 마음을 확인하고 관계를 지속했다"라며 환승열애설을 부인, 류준열과의 교제 사실을 밝혔다.

류준열과 7년 열애한 전 연인 혜리를 저격한 것으로 보이는 글을 쓴 점에 대해서도 고개를 숙였다. 한소희는 "그저 가만히 있으면 되었을 걸 제가 환승을 했다는 각종 루머와 이야기들이 보기 싫어도 들리고 보이기 때문에 저도 잠시 이성을 잃고 결례를 범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류준열과 혜리의 결별 시기를 언급한 것을 두고도 말이 나왔다.

한 누리꾼이 댓글로 "왜 결별 시기를 언급하냐. 남의 사생활을 이렇게 공개해도 되냐"라고 지적하자, 한소희는 "결별 시기는 사적으로 들은 것이 아니고 작년 6월 기사를 토대로 정리해서 쓴 것인데 무례하다면 삭제하겠다. 환승은 아니라는 것의 반증이었는데 그 또한 실례였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작년 6월, 한소희가 언급한 기사 내용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논란은 계속됐고 한소희는 결국 해당 댓글을 삭제했다.

이와 관련해 한소희가 본 지난해 6월 기사는 무엇이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6월 1일 혜리가 출연한 ENA 예능 '혜미리예채파' 측 미방송분 영상을 본 공개했다. 당시 멤버들은 밀린 카카오톡 수를 공개했고, 혜리는 "나는 하루에 한 개도 안 올 때도 있다"고 말해 관심이 쏠렸다. 일각에서는 한소희가 이를 두고 류준열과 혜리의 결별 시기를 예상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한편 류준열과 한소희의 열애설은 지난 15일 하와이 목격담으로 인해 불거졌다.
양측 소속사는 열애설에 대해선 "사생활"이라며 말을 아꼈다.

하지만 류준열의 전 연인 혜리가 SNS에 "재밌네"라는 글을 남긴 후 '환승연애' 의혹이 제기되자 한소희가 "저는 애인이 있는 사람을 좋아하지도 친구라는 이름하에 여지를 주지도 관심을 가지지도 관계성을 부여하지도 타인의 연애를 훼방하지도 않는다.
'환승연애' 프로그램은 좋아하지만 제 인생에는 없다"라며 "저도 재미있다"라고 혜리를 저격하는 듯한 게시물을 올려 논란이 됐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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