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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부산 수영 정연욱·대구 중남 김기웅 공천[2024 총선]

서지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17 20:18

수정 2024.03.17 20:18

'돈봉투 수수 의혹' 정우택 공천 취소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14일 여의도 당사에서 공관위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3.14 hama@yna.co.kr (끝)
'돈봉투 수수 의혹' 정우택 공천 취소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14일 여의도 당사에서 공관위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3.14 hama@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은 17일 과거 막말 논란로 공천이 취소된 장예찬·도태우 후보 지역구에 각각 정연욱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과 김기웅 전 통일부 차관을 새로 공천했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부산 수영구에 정연욱 후보, 대구 중·남에 김기웅 후보를 각각 우선 추천했다.

장 후보는 난교 발언 등 과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이 공천 취소의 화근이 됐으며, 도 후보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 폄훼로 논란을 빚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재공천 배경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도덕성을 갖춘 후보를 공천하고자 최선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공천 과정에서 국민의 따끔한 지적과 비판이 있었음을 인정한다"며 "공관위는 국민의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여 추후 미비한 점의 보강을 통해 보다 완성도 높은 시스템 공천 제도를 정착시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정 전 논설위원에 대해 "인재풀이 많은 부산에서 공천을 신청하신 분 중에 우리가 혹시 놓친 분이 있는지 세밀하게 찾다가 공천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 전 논설위원은 앞서 부산 부산진을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이 지역 3선인 이헌승 의원과의 경선에서 떨어졌다.


김 전 차관을 공천한 배경에 대해 정 위원장은 "통일과 안보 부분에 있어 아주 전문성이 있어 평가 기준에 합당하다고 결론을 냈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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