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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주세요" 영상 올리자 진짜 왔다..월드클래스의 '특급' 팬서비스

조유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18 07:18

수정 2024.03.18 07:18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투수 다르빗슈
한국 팬이 운영하는 카페 직접 방문
샌디에이고 투수인 다르빗슈 유(오른쪽)가 한국 팬이 운영하는 카페에 방문했다. / 엑스 갈무리
샌디에이고 투수인 다르빗슈 유(오른쪽)가 한국 팬이 운영하는 카페에 방문했다. / 엑스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LA 다저스 선수들이 방한한 가운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투수인 다르빗슈 유가 자신의 오랜 한국팬이 운영하는 카페에 방문했다.

18일 소셜미디어(SNS)에는 다르빗슈가 지난 15일 오후 서울에 있는 한 카페에서 목격된 사진이 확산했다. 자신의 팬이 운영하는 카페에 들른 것이다. 다르빗슈는 이날 한국에 도착한 직후 카페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카페 사장인 이광희씨는 10년 전부터 다르빗슈의 팬이었다. 다르빗슈를 보기 위해 두 차례 미국에 방문하기도 한 이씨는 앞서 다르빗슈가 더 이상 쓰지 않는 글러브를 선물받기도 했다.

이씨는 샌디에이고가 개막전을 위해 서울에 방문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다르빗슈를 자신의 가게에 초대했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영상편지를 올려 "다르빗슈 선수가 서울까지 오시는데도 카페 운영 때문에 못 갈 것 같아 아쉽다. 혹시 괜찮다면 제가 일하는 카페에 초대하고 싶다"라고 말하며 다르빗슈의 아이디를 태그해 올렸다.

그러자 이틀 뒤 다르빗슈는 "서울에서 만나면 좋겠네요"라고 답글을 달았다.

이날 다르빗슈는 이씨의 카페에 1시간 동안 머물러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이씨는 이후 SNS에 "제 꿈이 이뤄졌다. 다르빗슈 선수를 드디어 만났다"라며 "저를 기억해주셔서 정말 기쁘고, 정말정말 감사하다"라고 글을 올렸다. 다르빗슈와 함께 찍은 사진, 영상도 공개했다.

다르빗슈 역시 "서울에 왔기 때문에 계속 응원해주시는 팬의 카페에 다녀왔다"라며 "아이스 카페라테가 정말 맛있었다.
항상 감사하다"라고 답글을 전했다.

한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다저스 개막전은 오는 20일 오후 7시5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개최된다.
다르빗슈는 개막전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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