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SK증권 한승한 연구원은 "전미철강노조(USW)를 포함한 미국 내 5개 노조는 미국무역대표부(USTR)에게 중국의 불합리하고 차별적 관행에 대해 조사할 것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제출했다"면서 "대선을 앞두고 바이든정부가 핵심 지지층인 노조 측 요청을 거절할 가능성은 낮다는 판단이며, 중국 조선업 제재로 인해 국내 조선업으로의 반사이익 기대감 생성되며 조선주 급등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다만 단기적으로 실질적인 반사이익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조선업을 살리기 위한 노력이 단행된다고 해도 단기간에 이뤄질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글로벌 선박 수주 점유율은 2023년 기준으로 중국이 59%, 한국이 23%, 일본이 13%인 반면 미국은 단 0.04%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미국의 중국 조선업에 대한 제재로 인해 글로벌 선주들이 한국 조선소를 선택하는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단기적 관점에서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미국의 조선산업 쇠퇴로 함정 건조 및 MRO 역량 또한 부족한 만큼 특수선 사업 수주를 통한 국내 조선업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기대해했다.
한 연구원은 "중국 조선업 제재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 실적개선 모멘텀, 북미 함정 건조 및 MRO 수주 기대감까지 보유한 조선 대형 3 사 모두 바스켓으로 담아가는 것은 중·장기적으로 충분히 유효한 전략이라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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