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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방 사기 등 엄단…경찰, 조폭범죄 특별단속

강명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18 09:21

수정 2024.03.18 09:21

지난해 3272명 검거·642명 구속
리딩방 사기 등 엄단…경찰, 조폭범죄 특별단속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리딩방 사기 등 조직폭력배가 가담하는 신종 사기를 중심으로 단속을 강화한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조직폭력 범죄에 대해 7월 17일까지 상반기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중점 단속 대상은 △리딩방 등 조폭 개입 신종 사기·도박 △조폭 개입 불법 대부업·대포물건 등 기업형·지능형 불법행위 △집단폭행·건설현장 폭력행위 등 서민 대상 불법행위 등이다.

신설된 전국 형사기동대와 경찰서 341개 팀, 1614명으로 구성된 전담수사팀이 수사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조폭이 가담한 신종 사기범죄·도박(국민 체감 약속 제4호, 제5호) 등에 대한 첩보 수집을 강화하는 등 엄중 단속한다.

경찰은 그 동안 전문 수사체계를 구축해 지난해 3272명을 검거하고 642명을 구속했다.
검거 인원은 2020년(2817명)부터 증가하고 있다.

사회 발전에 따른 범죄 추세 변화에 따라 전통적 조폭 범죄인 폭력행사 비중은 2019년 40.9%에서 지난해 32.4%로 줄었다. 반면 신종 범죄의 대표 유형인 사행성 범죄 비중은 11.1%에서 17.8%로 늘었다.


경찰청 관계자는 "기존 폭력조직의 세력 확장을 억제하고 신규 조직 및 신종 조폭 범죄는 엄정 수사하겠다"며 "신고자 신원을 철저히 보장하는 만큼 조폭 범죄 피해를 봤거나 이를 목격한 경우 적극적인 신고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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