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특별경보' 기간에 또…경찰관 폭행 혐의 입건

강명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18 09:39

수정 2024.03.18 09:39

ⓒ News1 DB /사진=뉴스1
ⓒ News1 DB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경찰관이 술에 취해 시민을 폭행한 사건이 또 발생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강서경찰서 경무계 소속 A 경장을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 경장은 지난 17일 오전 3시쯤 영등포구의 한 주점에서 술에 취한 채 옆 테이블에 있던 시민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손님들끼리 몸싸움을 한다'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A 경장은 대기발령 조치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확인한 뒤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폭행 시비 등 경찰관 비위 사건이 계속되자 '의무위반 근절 특별경보'를 지난 7일 발령한 바 있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 역시 잇따른 비위에 사과하며 "일선 경찰관과 관리자들에게 책임도 가시적으로 묻겠다"고 경고했다.

지난 7일 서울 강동경찰서 소속 순경이 만취 상태로 동료 경찰을 폭행해 현행범 체포됐고, 이틀 뒤인 9일에는 서울경찰청 기동단 소속 경위가 한 시민에게 음주 시비·폭행을 저질렀다.
지난달 29일에는 애플리케이션으로 만난 여성과 성매매한 경사가 입건됐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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