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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500억원 규모 메타버스 펀드 조성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18 12:00

수정 2024.03.18 12:00

메타버스 기업 M&A·해외진출 분야
성장지원 펀드 운용사 공모
과기정통부 제공
과기정통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벤처투자의 '모태펀드 2024년 3월 수시 출자사업 계획 공고'를 통해 500억원 규모의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펀드'를 조성·운용할 투자운용사를 공모한다고 18일 밝혔다.

메타버스 펀드는 메타버스 분야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는 펀드다. 기존 디지털콘텐츠 펀드를 확대해 2022년부터 메타버스 분야 중소·벤처 기업의 사업영역 확장 및 규모 확대를 위한 인수합병(M&A) 분야에도 지속 투자 중이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메타버스 분야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체계적인 성장과 수출 유망기업의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해 정부 자금의 공격적인 투자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M&A 투자는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향후 메타버스 글로벌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 수출 활성화를 위한 정부 정책방향, 국내 메타버스 기업의 해외 진출 수요 등을 반영해 해외진출 분야까지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메타버스 펀드 500억원 중 정부 출자분 300억원은 신규 예산이 투입되지 않은 디지털콘텐츠펀드 회수금으로 재투자할 예정이다.
향후 '투자→회수→재투자' 등 과정이 선순환하는 안정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과기정통부는 기대했다.

황규철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최근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로 인해 민간 투자시장이 침체된 상황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정부의 마중물 지원이 절실한 시점이다"며 "메타버스 펀드의 공격적인 자금 지원을 통해 국내 메타버스 중소·벤처기업들의 성장 기회가 확대되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공고에 대한 제안서는 다음달 15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하며 자세한 공고는 한국벤처투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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