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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이 농사 대신 지어드립니다"...홍천 청년농업인 '해결사'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18 11:13

수정 2024.03.18 11:13

70세 이상 고령자·장애인 여성 농업인 대상
농가경영비 절감, 농촌일손 부족 문제 해결
홍천 청년영농대행 작업단 발대식이 지난 15일 신영재 홍천군수(사진 아래 가운데)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홍천군 제공
홍천 청년영농대행 작업단 발대식이 지난 15일 신영재 홍천군수(사진 아래 가운데)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홍천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 홍천지역 청년 농업인을 중심으로 구성된 청년 영농대행 작업단이 농업인들을 돕기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18일 홍천군에 따르면 2024년 청년 영농대행 작업단이 지난 15일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청년e그린협동조합이 설립된 이후 청년 영농대행 작업단은 농업인 영농현장 밀착 농작업 대행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농촌 고령화와 일손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청년농업인들의 일자리, 소득창출에 기여해왔다.

이들은 영농에 필수작업인 퇴비 살포부터 경운, 정지, 이앙, 수확과 드론방제에 이르기까지 '영농해결사'를 자처하며 농번기에 10개 읍면을 종행무진 누비고 있다.
특히 지난해 1494ha의 대행작업을 진행, 농가경영비 절감, 농촌일손 부족 문제 등을 해결해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영농대행 대상자는 70세 이상 고령자, 장애인 여성농업인 대상자로 직접 영농에 종사하면 누구나 방문 또는 전화로 신청 가능하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농작업 대행사업은 고령화로 인한 일손 부족을 극복할 수 있는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많은 농업인이 신청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청년 농작업대행단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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