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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6월까지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물가안정·지역경제 살린다

김현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18 16:00

수정 2024.03.18 16:00

해수부·중기부 차관, 대전 도마큰시장 점검
정부, 6월까지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물가안정·지역경제 살린다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먹거리 체감물가 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오는 6월까지 온누리상품권 최대 2만원 환급행사를 매월 개최한다. 이를 통해 고물가로 시름을 겪고 있는 서민들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고 시장상인의 매출은 끌어올리는 등 1석2조의 효과를 노린다는 구상이다.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과 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18일 대전 서구 도마큰시장에서 진행 중인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현장을 방문했다. 2월 수산물 소비자물가는 1.8% 상승해 전체 물가 상승률보다는 낮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해수부는 수산물 물가 안정세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등 다양한 할인 지원에 366억원을 투입하고 수급 불안품목은 정부 비축 물량을 신속하게 공급하는 등 수산물 체감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는 전통시장에서 국산 수산물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구매 금액에 따라 온누리상품권을 환급해 주는 행사이다.
구매금액이 3만4000~6만7000원 미만이면 1만원, 6만7000원 이상이면 2만원까지 환급 받을 수 있다.

이번 3월 행사는 전국 66개 시장에서 진행된다. 소비자는 행사 참여 시장에서 국산 수산물을 구매한 후 영수증과 신분증을 지참해 시장 내 환급 부스에 가면 간단한 본인 확인 후 온누리상품권을 환급받을 수 있다.

송 차관과 오 차관은 이날 시장 상인과 소비자 의견을 청취하며 수산물 물가 동향과 전통시장 경기 상황 등을 살폈다.
또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해 직접 수산물을 구매한 후 환급부스를 찾아 환급하기도 했다.

송 차관은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는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에게 많은 도움이 돼 6월까지 매월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체감물가 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 과정에서 중기부 등 관련 부처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오 차관은 "이번 행사는 소비자의 수산물 구입비용 부담을 완화해 시장상인 매출을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다"며 "오늘 방문한 도마큰시장처럼 양 부처의 협력으로 환급행사에 참여하는 시장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전통시장을 적극 활용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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