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보건위생·공공시설 개보수 지원... 국내 넘어 해외로 온기 퍼뜨린다

김서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18 19:38

수정 2024.03.18 19:38

22개국 사업장마다 사회공헌활동
현대건설은 국내외에서 사랑 나눔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해외 사업이 많은 건설업 특성을 반영한 것이다. 개발도상국 진출할 경우 해외 사회적 책임(CSR) 활동을 의무화하는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해외 22개국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분야도 다양하다. 보건 위생 지원, 취약계층 자립지원, 교육, 공공시설 개보수 등 52개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중 지난 2022년 필리핀 칼룸핏과 아팔릿 지역에서 취약계층 7728가구를 대상으로 위생키트(방역물품)와 식료품을 지원했다. 또 총 37개의 공립 고등학교를 포함한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PC 90대를 지원하기도 했다. 현대건설은 필리핀 마닐라 북쪽 마롤로스에서 클락 까지 연결하는 철도 공사의 1공구를 수행한 바 있다.

조지아 주그디디의 학교에는 IT 교실 및 도서관 리모델링을 지원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특히 지난 2월 튀르키예 지진 재난 피해 지원을 위해 임직원 140명이 참여해 물품 1506점을 기증했다.

해외 뿐만 아니라 국내 사랑 나눔 실천은 더욱 두드러진다. 현대건설은 서울 종로구와 1사1동 결연을 맺고, 국내 소외 계층 지원을 위해 임직원 봉사 참여·후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 출연 기부금과 별도로 한 해 동안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급여 일부를 모은 성금 '사랑나눔기금'은 2010년 이후 올해로 13년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1510명의 임직원이 모금에 참여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약 2억4000여만원을 기탁했다. 지금까지 모아진 약 41억2000만원의 성금은 국내외 지역사회 소외계층 지원 사업에 활용됐다.

정기적으로 자원 재활용과 재사용의 선순환 구조를 위한 물품 기증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임직원 250명이 참여해 중고 판매가 가능한 의류·잡화 물품 3040여점을 기증했다.모아진 기증물품들은 아름다운가게에 기증돼 판매된다. 판매 수익금은 지역사회 소외계층 지원 사업에 사용하고 있다.
아울러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혈액 수급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분기별로 헌혈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임직원 306명이 참여해 헌혈 및 헌혈증 기부를 통해 이웃의 생명을 살리는 운동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국내는 물론 해외 진출 국가를 중심으로 지역 사회에 필요한 경제·사회적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제공해나가고 있다"며 "사업 경쟁력을 향상시켜 건설업의 지속 가능한 지역 사회 가치 창출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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