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중학생들 불꽃놀이하다 튄 불씨, 잔디밭 847평 태웠다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19 07:28

수정 2024.03.19 07:28

경남 진주시 남강변 잔디 화재 /경남소방본부 제공
경남 진주시 남강변 잔디 화재 /경남소방본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중학생들이 강변에서 불꽃놀이를 하던 중 바람에 불씨가 날아가 인근 잔디에 불이 붙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45분께 경남 진주시 상대동 남강변 잔디밭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화재진압에 나섰다. 이 불은 잔디밭 2800㎡(847평) 상당을 태우고 13분 만인 오후 4시58분께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중학교 1학년인 남학생 5명은 불꽃놀이를 하던 중 잔디밭에 불이 붙자 "우리들 실수로 들판에 불이 났다"고 직접 119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불꽃이 바람에 날아가 잔디에 옮겨붙으며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날씨가 건조하고 바람이 불 때는 조그만 불이라도 쉽게 확산될 수 있기 때문에 화기 취급 등에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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