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민생 어젠다 실종, 정책 경쟁 이루어져야
"경제민생 나아졌다면 정부 여당을, 나빠졌다면 야당 선택"
"경제민생 나아졌다면 정부 여당을, 나빠졌다면 야당 선택"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열린 경기도 철도기본계획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번 총선에서는 정권 심판이냐, 야권 심판이냐'는 질문에 "민주당 심판이라는 말은 '소가 웃을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총선은 경제 민생 심판으로, 국민들께서 삶이 더욱 나아졌다고 느끼신다면 정부 여당에 힘을 실어주시면 된다"며 "하지만 거꾸로 경제와 민생이 더욱 나빠졌다고 느끼신다면 야당을 선택해 정부의 국정 대전환을 이루어야 된다는 그런 국민의 목소리를 들려줘야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특히 "이번 선거에서 경제, 민생 어젠다가 실종된 데에 대해서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경제, 민생과 관련된 생산적인 정책 경쟁이 이번 총선 과정에서 이루어져야 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반도체 산업을 예로 들며 "반도체특별법 제정, 경기국제공항 신설 문제, RE100 신재생에너지 수급 등을 포함한 어젠다를 경기도가 오래 전에 제안했는데, 그 뒤로 진행이 되고 있지 않다"며 "경기도만이라도 경제 민생 어젠다, 정책 어젠다 경쟁이 될 수 있는 여러 가지 사안들을 계속해서 뚜벅뚜벅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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