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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의회, '서울편입 촉구 결의안' 통과

노진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19 13:19

수정 2024.03.19 13:19

박선미 하남시의회 의원이 19일 열린 제328회 임시회에서 서울편입 촉구 결의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선미 의원 제공
박선미 하남시의회 의원이 19일 열린 제328회 임시회에서 서울편입 촉구 결의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선미 의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하남=노진균 기자】 경기 하남시의회 임시회 안건으로 상정된 '하남시 서울특별시 편입 촉구 결의안'이 본회의를 통과했다.

19일 하남시의회에 따르면 의회는 이날 제328회를 열고 박선미 (가선거구·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하남시 서울특별시 편입 촉구 결의안'을 찬성 6표, 기권 4표으로 본회의를 통과했다.

박 의원은 "이번에 재상정한 ‘하남시 서울특별시 편입 촉구 결의안’은 하남시가 서울 편입로 편입하는 동시에 하남 위례는 송파구로 경계 변경하겠다는 결의안"이라며 "하남시는 김포, 구리와 함께 우선편입대상으로 논의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남시장은 경기도와 하는 사업이 많아서 안된다는 논리로 서울 편입을 관망하고 있다. 서울 편입에서 가장 중요한 키맨은 이현재 하남시장"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통과한 결의안에는 하남 전체가 서울로 편입하는 동시에 하남 위례는 송파구로 경계변경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박 의원은 "서울편입의 장단점, 가능성, 행정절차 등 하남시민들에게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해야 하고, 서울편입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들어야 하는데 하남시는 강 건너 불구경하듯 관망하고 있다"며 "서울특별시 하남구가 된다해도 하남의 유구한 역사와 정체성(Identity)는 변함없다. 천혜의 자연환경은 지켜가며, 더 체계적으로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민단체 중심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살펴보면 90%이상 하남시민들이 서울편입을 찬성하고 있으며, 특히, 하남 위례 주민들은 생활영역과 행정권역의 괴리로 '송파 편입'을 요구하고 있다고 박 의원은 설명했다.


결의안의 내용은 서울편입에 대한 △하남시장의 적극적 관심과 노력 촉구 △하남시민 공식적 여론조사 실시 △서울시와 공동연구 추진 △서울시, 행정안전부와 긴밀한 소통과 협력 등이 포함됐다.

끝으로 박선미 의원은 "경기도 도지사는 경기남도와 경기북도로 나누는 경기 분도(分道)를 추진하고 있다.
'경기분도' 또는 '서울 편입'은 하남시민이 직접 선택해야 한다"면서 "더 이상 서울 편입이 희망 고문, 찬밥신세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하며, 서울 편입을 관망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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