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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대릉원 돌담길 벚꽃축제, 한 주 연기 29일 오픈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19 14:34

수정 2024.03.19 14:34

주말 비 소식 예보와 벚꽃 개화가 늦어짐에 따른 조치
벚꽃 라이트쇼 등 펼쳐져 축제효과 극대화 기대
경주 대릉원 돌담길 벚꽃축제 포스터. 경주시 제공
경주 대릉원 돌담길 벚꽃축제 포스터. 경주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경주=김장욱 기자】 경주 대릉원 돌담길 벚꽃축제가 이번 주말 비 소식 예보와 벚꽃 개화가 늦어짐에 따라 한 주 연기된다.

경주시는 대릉원 돌담길 벚꽃축제를 애초 오는 22일부터 24일에서 한 주 연기해 29일부터 31일까지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일정 변경은 이번 주말 기상청 등의 비 소식 예보와 벚꽃 개화가 늦어짐에 따른 조치다.

시는 축제 기간 비가 올 경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서커스, 버블, 마술 등의 거리예술 공연과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벚꽃 라이트쇼 이벤트를 취소할 계획이다.

특히 축제장 내 친환경 자재는 비에 취약하며, 전기선 등은 강수 시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주낙영 시장은 "벚꽃이 만개한 대릉원 돌담길에서 시민과 관광객들이 좀 더 나은 축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자 부득이 일정을 연기하게 됐다'면서 "변경된 축제 기간 봄꽃과 문화유산이 어우러진 경주로 오셔서 벚꽃 비를 맞으며 완연한 봄의 기운을 마음껏 즐기다 가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시는 축제 일정 변경으로 벚꽃이 만개한 상황에서 행사가 펼쳐짐에 따라 축제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대릉원 돌담길 벚꽃 축제는 △공연(벚꽃 거리예술로, 벚꽃 라이트쇼) △벚꽃 포트존&힐링쉼터 △친환경 프로젝트 △돌담길 레스토랑, 벚꽃 마켓 △벚꽃 놀이터, 타투&무료인화사진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3일간 진행된다.


또 도보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대릉원 돌담길 일원(황남빵 삼거리~첨성대 삼거리)이 축제 기간 전 방향 교통을 통제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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