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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인구 76만 회복·청년인구 유지 등 '안산 맞춤형 인구정책' 추진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19 14:54

수정 2024.03.19 14:54

시민·전문가·공무원과 함께 혁신적 인구정책 발굴·시행
안산시 도원중 기획경제실장이 인구정책 실행에 대한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안산시 제공
안산시 도원중 기획경제실장이 인구정책 실행에 대한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안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안산=장충식 기자】 경기도 안산시는 인구감소와 인구구조 불균형이 초래할 사회·경제적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안산시 인구정책 기본조례'를 제정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인구정책을 실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안산시 인구정책의 기본목표는 시민의 삶의 질 제고를 통한 지속 가능한 도시경쟁력 제고, 안산시 인구수 76만(외국인 포함) 회복, 인구 대비 청년인구 비중 30% 이상 유지다.

추진 방향은 정부 정책 방향을 반영하고, △안산 맞춤형 인구정책 추진 △치밀하고 긴 호흡으로 함께 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인구변화에 따른 미래를 예측 △잘 작동할 대응책을 기획 준비 등이다.

이를 위해 시는 안산시 인구정책 기본조례를 토대로 시민, 공무원, 전문가 등 다 함께 인구정책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기본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인구정책실무추진단을 구성했으며, 실무추진단은 기획경제실장을 단장으로 인구정책 세부사업을 추진하는 담당 팀장과 자발적 참여 공무원 등 총 50여명이 참여한다.

실무추진단은 주택공급, 청년 등 생산인구 유입, 학령인구 감소, 생활인구 유입 및 도시활력 제고, 저출생 대응, 대외이미지 개선 등에 6개 분야에 대해 인구적 관점에서 세부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토론하고, 부서 간 연계 및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 증대 방안을 마련한다.

이어 인구정책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총 15명으로 구성된 인구정책위원회를 4월 중 구성할 예정으로, 안산시의 인구정책기본계획 수립, 사업발굴 등 각종 인구정책에 자문·심의 역할을 할 계획이다.

또 삶의 현장에서 시민들이 느끼는 인구문제와 해결책을 수렴하는 시간을 마련, 시민들이 인구 위기를 정확히 인지할 수 있는 인구교육 및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는 토론회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시민, 전문가, 공무원이 함께 공부하고 토론을 통해 제시된 인구문제 해결책 등을 담은 인구정책기본계획(2025년~2030년)을 올 11월까지 수립한다.


이민근 시장은 "안산시는 현재 인구감소 추세에 있으며, 안산시 인구감소의 관성을 끊을 수 있는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함께하는 인구정책 추진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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