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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자원 재활용·폐자원 선순환으로 ESG경영 앞장

이유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19 15:43

수정 2024.03.19 15:43

[파이낸셜뉴스] 한국중부발전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일환으로 탄소중립을 향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 환경보전을 위한 자원 재활용문화 확산뿐 아니라 버려지는 폐자원의 선순환 체계 확립을 통해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모습이다.

19일 중부발전에 따르면 지난 1월 자체 제작한 친환경 업사이클링 핸드크림을 협력기업에 배부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시행했다.

이번 사회공헌 활동은 조개껍데기를 새활용(Up-Cycling)해 제작한 친환경 핸드크림을 보령지역 상주 협력기업 및 해외 사업장 주변 지역주민에게 기증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이번 기증은 폐자원 활용 친환경 제품 제작과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협력기업 임직원들과 국내외 지역사회 구성원의 피부건강을 증진시키고, 겨울철 건조한 피부로 인한 불편함을 줄여주고자 시행했다. 친환경 핸드크림은 산학 캡스톤디자인 아이디어를 활용하여 제작됐으며, 한국중부발전은 지역 거점 대학 청년들과의 협업 및 창업을 지원하는 것이다.


여기에 중부발전은 지난해 6월피엠그로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피엠그로우는 전기차와 소유권이 분리된 형태로 배터리를 빌려주는 서비스인 배터리 구독서비스를 국내에서 최초로 상용화한 기업이다.

이번 협약은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른 폐배터리의 배출량 증가에 적극 대응하며 폐자원의 선순환 체계 확립 및 에너지 신산업 추진을 통해 탄소중립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R-ESS(Reuse-Energy Storage System)란 수명이 다한 전기차의 배터리 팩을 재사용하여 전력을 저장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설비로 기존의 ESS 대비 15%이상 저렴하며 안전성 및 성능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중부발전은 피엠그로우와 함께 2023년 산업통상자원부 혁신제품 사업화 R&D 과제 '전기차 폐배터리 활용 R-ESS 실증화 및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구축' 사업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보령시 관창산업단지 내 20kW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스템과 연계한 200kWh 용량의 R-ESS 기반의 급속 전기충전소를 구축·운영할 계획이며, R-ESS의 상용화를 통해 전력수요관리, 예비력 공급 등 전력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R&D 결과를 기반으로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의 확대 구축과 안정적인 설비 운영으로 RE100 구현과 E-모빌리티의 전환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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