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분 대학별 배정결과 발표
비수도권에 80% 정원 배정
20%는 경인지역...서울엔 추가 배정 안해
비수도권에 80% 정원 배정
20%는 경인지역...서울엔 추가 배정 안해
교육부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증원분인 2000명에 대한 대학별 배정결과를 발표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의료격차 해소를 위해 비수도권에 약 80%의 정원을 우선 배정했다. 수도권 내에서도 서울과 경인 지역 간의 의대 정원 불균형과 의료여건 편차 극복을 위해 경인 지역에 집중 배정했다.
2023년 기준 인구 1000명 당 의사 수는 서울 3.61명, 경기 1.80명, 인천 1.89명이다. 인구 1만명 당 의대 정원은 서울 약 0.9명, 경기 약 0.1명, 인천 0.3명으로 서울 편중이 심하다.
이에 따라 총 2000명 중 18%에 해당하는 361명을 경인 지역에 신규로 배정했다. 비수도권 대학에는 증원인원의 82%에 해당하는 1639명을 배정했다.
교육부는 "서울 소재 의대 학교당 평균 정원은 103명인데 반해, 경인지역은 서울의 절반도 안되는 약 42명에 불과해 과도한 편차를 조정할 필요가 있었다"며 "서울은 지역적으로 최상의 의료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대형 상급종합병원이 있는 등 현실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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