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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더 다양하게, 아웃도어 패션도 '멀티 유즈템'이 뜬다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0 14:16

수정 2024.03.20 14:16

네파 하이킹화 '휘슬라이저'
네파 하이킹화 '휘슬라이저'
[파이낸셜뉴스] 아웃도어 성수기를 맞아 패션업계가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사람, 일명 '액티비티 노마드족' 공략에 나섰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액티비티 노마드는 액티비티(Activity)와 유목민을 뜻하는 노마드(Nomad)를 합친 신조어다. 최근 취향의 N극화·다극화 트렌드가 대두되면서 액티비티 또한 한 가지 활동이 아닌 등산, 트레일 러닝, 서핑, 바이크 등 다양한 활동들을 자유롭게 즐기는 사람들을 뜻한다.

실제 세대를 불문하고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기는 이들이 늘어났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3년 국민생활체육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 1회, 30분 이상 규칙적으로 운동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62.4%로 전년도 61.2% 대비 1.2% 포인트 증가했으며, 특히 등산의 참여율은 10~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3.0% 포인트 증가했다. 이외 수영, 골프 등의 참여율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으며, 동호회 활동 가입 비율도 전년대비 증가했다.


이에 아웃도어 업계는 한 가지 활동에 초점을 맞춘 제품보다는 다양한 상황에서도 최상의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는 멀티 유즈 아이템을 잇따라 선보이는 추세다.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봄을 앞두고 늘어나는 액티비티 노마드족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올해 아웃도어 최초로 독점 '휘슬링) 쿠셔닝 폼'을 적용해 가벼운 등산부터, 여행, 캠핑 등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 시 편안한 착화감을 선사하는 사계절용 하이킹화 '휘슬라이저'를 선보였다. 또한 초경량 무게와 총 7가지 다양한 컬러와 범용성 높은 디자인으로 출시되어 데일리 아이템으로도 스타일리시하게 활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고어텍스 인비저블핏을 적용해 방수, 방풍 및 투습 기능은 물론 발 모양에 딱 맞게 감싸주는 핏한 착화감을 자랑한다. 아웃솔에는 자연스러운 반발 탄성으로 마치 걸을 때마다 에너지가 충전되는 듯한 추진력을 자랑하는 '에너지 플로우' 패턴으로 운동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발 뒤틀림을 방지해줘 더욱 안정적이다.

아이더는 하이킹화 신제품 '퀀텀 에어로 쿠쉬'를 출시했다. 국내 최초로 터널 구조와 스페이서를 결합시킨 AERO SYSTEM이 적용돼 360도 전방향 투습으로 신는 내내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의 '고프코어 트레킹'은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하이테크 트레킹화다. 일반 고어텍스 대비 50% 건조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으며, 방수 및 발수 기능이 우수한 고어텍스 인비저블 소재를 적용해 쾌적한 착화감을 선사한다.


업계 관계자는 "엔데믹 이후 아웃도어 시장이 빠르게 확장되면서 여러 가지 액티비티를 즐기기 위해 기능성과 함께 디자인까지 고루 갖춘 아이템의 니즈가 높아졌다"며 "어떠한 상황에서든지 전천후 활용이 가능한 아이템이 새로운 시그니처 제품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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