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국인 탑승 화물선, 일본 앞바다에서 전복...4명 구출

20일 일본 후쿠오카방송(FBS) 홈페이지에 올라온 전복 선박 동영상 캡쳐.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한국 선적의 화학제품 운반선이 20일 오전 남해 건너편 일본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 근방에서 전복되었다. 해당 선박에서는 한국인 2명을 포함해 11명이 승선한 상태였다.

일본 NHK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무렵 시모노세키 서쪽 무레쓰섬 앞바다에서 닻을 내리고 정박 중이던 870t 선박이 배가 기울고 있다며 일본 당국에 구조 요청을 보냈다.

지역방송 FBS에 따르면 4척의 순시선과 헬리콥터 1기가 구조 작업에 나섰으며 승선한 인원은 한국인 2명, 인도네시아인 8명, 중국인 1명으로 알려졌으며 오전 11시 30분 기준으로 4명이 헬리콥터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당시 선박이 적재한 화물은 아크릴산 980t으로 알려졌으며 유출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시모노세키에는 사건 당시 최대 순간 풍속 20m를 넘는 돌풍이 관측되었다.

[e-mail] 박종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