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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후보 "전주를 세계적인 음식 도시로" 공약[2024 총선]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0 13:27

수정 2024.03.20 13:27

정동영 후보가 20일 전북도의회에서 전주를 음식관광도시로 만들자는 제안을 하고 있다. 뉴스1
정동영 후보가 20일 전북도의회에서 전주를 음식관광도시로 만들자는 제안을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 병 선거구에 출마한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전주를 세계적인 음식 관광도시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정 후보는 20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주를 풍요롭게 하기 위해서는 맛의 고장답게 음식으로 승부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옥마을을 구심점으로 한옥과 한식, 한복이 어우러지는 한문화를 구축하고 전주 4대문을 복원시켜 곳곳에 맞춤형 음식 특화거리를 조성해야 한다"라며 "김밥마을, 김치체험마을, 왕의 음식마을, 가문내림마을, 건강치유 천연음식 마을, 가맥 마을 등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주는 음식문화가 발달할 수 있는 천혜의 자원을 갖고 있지만 과연 음식을 맛보기 위한 목적을 가진 관광객이 얼마나 될 것인지는 의문"이라며 "구호만 외치고 제자리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입체적인 전략을 강구해 실효를 거두는데 힘을 합쳐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비빔밥 축제 외연을 넓혀 '천년왕도 전주음식축제'를 개최하고 홍보 극대화를 위해 'K-푸드 유튜브 엑스포'를 병행할 것을 제시했다. K-푸드 세계화와 전주음식의 세계화를 가속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 후보는 "체류형 음식관광도시를 만들려면 전주시가 추진 중인 한옥호텔, 캠핑장, 전주관광케이블카와 연계한 세계음식백화점을 만들 필요가 있다"며 "백화점이 본점이라면 특화 거리는 지점 성격으로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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