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자오셰 대만 외교부장은 이날 "중국은 이미 타이핑다오 주변의 수비 암초와 피어리 크로스 암초, 미스치프 암초 등에서 군사기지를 건설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 부장은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대만은 남중국해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라면서도 유사시 타이핑다오에 대한 주권을 "최선의 방법"으로 주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타이핑다오는 대만에서 약 1600㎞ 떨어진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에서 가장 큰 섬으로, 대만군이 1950년대부터 주둔해 현재까지 대만이 실효 지배 중인 곳이다. 대만은 이곳에 군사기지와 활주로, 유류고 등 각종 시설을 건설한 바 있다.
한편, 타이핑다오가 속한 스프래틀리 군도에서는 필리핀과 중국 간 영유권 분쟁이 격화하고 있다.
스프래틀리 군도는 유엔해양법협약상 필리핀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속해 있지만 중국은 이를 부정하며 남중국해 전체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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