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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도시鐵 1호선 '식장산역' 건축설계 공모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1 09:16

수정 2024.03.21 09:16

공공 역사 랜드마크 시인성과 외부 공간 구성에 주안점...2026년 개통 목표
대전시청
대전시청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시는 동구 판암차량기지에 들어설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건축설계를 공모한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대전시는 지난해 건축물의 공간구성, 발주 방식 및 디자인 관리방안, 운영계획 등에 대한 사전 건축기획 용역을 추진한 바 있다.

이번 공모는 식장산역의 공공 가치와 역사 이용객들의 접근성 및 편의성, 랜드마크 등 시인성, 외부 공간 구성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건축설계는 연면적 956㎡이내, 지상 3층 규모 철도시설로 관련법 및 기준을 준수해야 하며, 시설 목적에 맞게 설계돼야 한다. 공모는 일반 설계공모방식으로 진행된다. 건축사법에 의한 건축사 면허를 소지하고 건축사무소 등록을 필한 자 또는 외국건축사면허를 취득한 자로 국내건축사사무소와 공동업무 수행 계약을 한 자(국내 건축사 사무소 개설자를 대표자로 선임)이면 응모가 가능하다.


대전시는 60일간 설계를 공모하고 선정된 수상작의 기본 및 실시설계를 수행하는데 이어 내년에는 공사에 들어가 2026년 준공 및 개통한다는 목표다. 식장산역은 2007년 대전도시철도 1호선 완전 개통 이후 처음으로 추가되는 신설역으로 23번째 역이 된다.

식장산역이 신설되면 그간 47분 걸리던 종점역(판암역)에서 식장산 삼거리까지 도보 이동시간이 7분대로 단축돼 식장산과 대청호권 관광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인근 주민과 동신과학고등학교 학생 등을 위한 교통 여건이 크게 향상되는 것은 물론, 향후 대전~옥천 광역철도 구간에 건립될 세천역과도 연계돼 생활권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 관계자는 "기존 선로 활용를 활용하고 판암기지 내에 역사만 신설하는 만큼 공사에 긴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관련 행정절차 이행을 최대한 서두르고 공사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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