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인천 영종 하늘도시서 병원 이송 중 산모 구급차 내 아기 출산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1 11:10

수정 2024.03.22 09:12

20일 인천 영종도 하늘도시에서 진통을 하는 산모(36)가 119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가던 중 구급차 안에서 아기를 출산했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20일 인천 영종도 하늘도시에서 진통을 하는 산모(36)가 119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가던 중 구급차 안에서 아기를 출산했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영종도 하늘도시에서 진통을 하는 산모(36)가 119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가던 중 구급차 안에서 아기를 출산해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20일 오전 7시 41분께 산모가 진통이 심하다는 신고를 받고 운서119안전센터 구급대가 출동했다.

구급대가 오전 7시 49분에 현장에 도착해 산모를 태우고 병원으로 이송 도중 8시 9분께 산모가 구급차 내에서 남아를 출산했다.

당시 구급차에는 2명의 대원이 타고 있었으며 분만세트가 구비되어 있었다.
구급대원은 교육 시 분만에 대한 특별 교육을 받기 때문에 분만에 대처할 준비가 되어 있다.

구급대는 산모와 아기가 건강에 이상 없음을 확인한 후 주안에 있는 산후조리원이 있는 병원으로 이송했다.

김선우 소방교는 “구급차에서 출산을 할 줄은 예상 못했다.
처음 받아보는 아기여서 좀 떨렸지만 양수 터지고 아기 머리가 보여서 이것저것 생각할 틈 없이 즉각적으로 대처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