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장재현 감독이 영화 '파묘'의 흥행 후 자신이 다니는 교회 및 주변인들로부터 나온 반응에 관해 이야기했다.
장재현 감독은 21일 오전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파묘'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출석 중인 교회에서 영화가 어떤 반응을 얻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기독교 신자인 장재현 감독은 출석 중인 교회에서 집사 직분을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재현 감독은 "무대인사 때문에 계속 교회에 못 가다가 지난주에 교회 가서 간증도 하고 했다, 교회에서도 목사님이 영화를 잘 해석해주셨다"며 "기독교적으로 '과거를 들추어서 회개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영화를 잘 해석해 주셔서 면피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파묘'는 장재현 감독에게도 첫 천만 영화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 '검은 사제들' '사바하' 장재현 감독의 신작인 이 영화는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통합 전산망 기준 누적 952만 275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천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장 감독은 '파묘' 전에도 '검은 사제들' '사바하' 등의 전작들을 통해 무속인들과 인연을 맺은 바 있다. 그는 "'검은 사제들' '사바하' '파묘' 때 도와주신 무속인들이 다 다르다, 그리고 서로 한 다리 걸쳐서 다 알고 내가 이 작품을 왜 이분과 했는지 다 아셔서 전화로 많이 응원을 많이 해주시더라, 고마웠다, 유튜브에도 올려주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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