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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도국 원조사업 효율 극대화" 한국수출입은행 첫 'EDCF 성과관리 교육' 실시

이승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1 16:36

수정 2024.03.21 16:36

한국수출입은행이 20일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EDCF 사업타당성조사 수행사 및 평가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EDCF 성과관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 제공
한국수출입은행이 20일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EDCF 사업타당성조사 수행사 및 평가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EDCF 성과관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 제공


[파이낸셜뉴스]한국수출입은행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사업타당성조사 수행사 및 평가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EDCF 성과관리 교육'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EDCF는 지난 1987년 정부가 설립한 개발도상국 대상 경제원조기금으로 수출입은행이 기획재정부장관에게 위탁받아 운용 및 관리하고 있다.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을 제공해 개발도상국의 산업 발전 및 경제 안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 경제 교류를 증진하기 위함이다.

수은이 개발사업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성과관리 교육을 실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 EDCF 사업을 수행할 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EDCF 성과관리에 대한 정확한 개념 설명과 성과관리 프레임워크 사례 위주 강의를 진행했다.

'EDCF 성과관리'란 개발효과성을 높이기 위한 일련의 활동으로, 사업준비단계부터 사업관리, 사후평가까지 개발사업의 전과정에서 성과도출을 위한 모든 작업을 말한다.

'성과관리 프레임워크'는 EDCF 사업의 성과를 보다 객관적으로 측정·관리하기 위한 성과지표의 모음으로 타당성조사서(F/S)를 통해 설정된다.
이러한 성과지표는 사업완공 이후 사후평가단계까지 적용되므로 F/S 시점에 제대로 수립해야 향후 적절한 성과 측정을 할 수 있다.

참석자들은 이날 EDCF 성과관리에 대한 실무경험을 자유롭게 공유하고 협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최근 ODA 예산이 크게 늘어났고 그 예산이 국민의 세금인 만큼 EDCF 개발사업의 성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면서 "EDCF 사업의 개발효과성 제고를 위해 모든 개발사업 참여자들이 성과관리의 취지와 필요성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수출입은행 제공
한국수출입은행 제공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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